길고 길었던 프로젝트 오늘 오픈하다.

10개월 간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끝났다기 보다는 이제 시작이다.

 

개발자 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10개월 짜리 프로젝트라면

기획이니 설계니, 문서 작업이니, 테스트니 하면서

실제 개발기간은 길어야 5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이트가 너무 많았다.

대표홈페이지를 제외하고도 10개가 넘는 사이트다.

요구사항도 다양하고 숨어 있는 기능을 제대로 안 알려줘 부랴부랴 해야했다.

뭐 아무튼 그렇다.

 

프로젝트가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다. 앞으로 1년 간 하자보수를 해야한다.

또 얼마나 많은 요구사항이 쏟아져 나올지 걱정이다.

프로젝트 PM도 아니었는데 막판에 PM이 퇴사를 해서 떠앉은 프로젝트....

 

그래도 팀원들이 열심히(?) 했다고 믿는다.

요즘 개발자들에게 야근 강요는 노동청 직행이다.

근데 나는 며칠을 밤을 샜다.

 

자고싶다.

 

이 기관과의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이다.

다른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으리...

아니, 참여한다하더라도 떨어질게 뻔하다..ㅎㅎ

뭐 그렇다고!!!